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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왜 일하는가 - 이나모리 가즈오

by lazysnack 2023. 7. 24.

 

즐겨보던, 어피티 라는 곳에서 7월 북클럽을 한다기에, 다른 책들도 좀 읽어보자 하고 시작한 북클럽, 이번 달의 책은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일하는가? 라는 책이다.
이 책은 읽으면서 다른 책들과는 다른 신기한 경험을 했는데... 다른 책들은 초반이 읽기 힘들고, 그 부분을 벗어나면 읽기 편해지면서 술술 읽히는 반면, 이 책은 초반에 술술 읽히다가 후반부에 정말 안 읽히는 책이었다는 것이다.

생각이 일치하거나 생각해볼 문장들을 하이라이트 해가면서 읽었는데, 다 읽고나니 꽤 많은 부분에 하이라이트를 해놨더라.

그래서 그 부분들을 다시 보면서 책을 떠올려볼까 한다.


회사를 그만두기 위해서는 확실한 대의명분이 있어야 한다. 그저 막연히 불만을 품고 회사를 그만둔다면, 아무리 좋은 회사에 간들 또 똑같지 않겠는가. 그래서는 인생이 잘 풀릴 리 없다.

 

이전 회사에서 이직을 생각하고 있을 때가 생각났다. 그 때 한창 문화에 대한 것을 꿈꾸며, 다른 회사에는 스터디도 만들고, 코드리뷰도 하는 등 개발 문화가 좋아보이는데, 난 이런 곳에서 아무 발전도 없는 것 같다. 그런 문화가 있는 곳으로 가자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로 어떤 세미나에서 아무 문화가 없는 곳에서 문화를 만든 주니어의 이야기 라는 주제의 발표를 보고 아 난 내가 바꿔볼 생각은 안하고 그저 불평만 하고 있었구나 싶어서, 다음 출근날에 관심있는 주제로 사내 스터디도 만들어서 진행해보고 했었다.

결론적으로 잘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내가 바껴야 한다는 생각을 깨우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신이 도와주고 싶어 할 만큼 한결같이 일에 전념하게. 그러면 아무리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분명 신은 손을 내밀 것이고,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네

그러니 자신이 처한 환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어떤 순간에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마라. 절대로 주저 않지 마라. 그러면 반드시 신은 당신에게 커다란 선물을 안겨줄 것이다. 내게도 그러했듯이.

매일 깊게 고민하면 그동안의 소망이 잠재의식에까지 침투한다. 그렇게 되면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도 생각지 못한 순간에 잠재의식이 가동되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뭔가 종교쟁이가 할법한 말이라 그렇게 좋아보이진 않지만, 풀리지 않는 문제를 계속 생각하면서 보내다가 잠들기 전이나 몇 일 후에 다른 글들을 보다가 해결의 실마리가 보여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어 공감되긴 했다.


자금 되돌아보면 그때 괴롭고 여럽다고 생각한 일에 도전하고 적극적으로 맞선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불러왔다. 내가 맞닥뜨린 고난과 좌절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고, 최대의 행운인 셈이었다.

아직까지 그렇게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할만한 일을 겪진 않았지만, 과거에 어렵다고 생각한 것들이 지금에와서는 크게 고민할 사항이 아닌 것으로 보면 어느정도 납득은 된다. 덤으로 그 때 고민했던 사항들 덕분에 배경지식의 확장도 얻을 수 있었고.


오랜 시간 아무런 목표도 없이 일도 하지 않고 나태하게 생활하다 보면 인격적으로 성장하지도 못할뿐더러 자신이 가지고 있던 능력마저 썩혀버리고 만다.

항상 경계하고 있는 부분을 말해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특히 예전 회사의 사수가 그랬는데, 과거얘기를 들어보면 잘 했다고들 하지만, 내가 있을 당시에는 그냥 시간만 때우는 그런 사수였고 덕분에 항상 그렇게 되지 않도록 경계하면서 지내도록 하지만..

(이 부분은 나도 모르겠다. 누군가에게 나도 그렇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ㅎㅎ)


나는 이 경험을 통해 천직 은 우연히 만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글쎄. 잘 모르겠다. 내 입장에서 보면, 유기화학이든 무기화학이든 결국은 화학 아닌가 싶기도 하고 화학이라는 밑바탕이 있었기에 완전 우연은 아니라 본다. 완전 인도어파인 내가 몇 번 해본 패러글라이딩을 계속 한다고 해서 그게 천직은 아니듯이 말이다.


어쩌면 거의 모든 사람이 인생의 중요한 출발을 좋아하지 않는 일 을 맡으며 시작하는 게 아닐까?
하지만 문제는 많은 사람이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 을 하고 있다며 스스로를 비하하고, 마지못해 계속 한다는 사실이다.
주어진 일에 불만을 품고 탄식과 불평만 쏟아낸다. 왜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의심하면서 아까운 인생을 헛되이 보내는가?

나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개발엔 관심도 없으면서 이 업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그러면서 불평도 정말 많더라.

정말 같이 일하고 싶지 않았다. 그나마 저자와 다른 점이라면, 이제는 각자의 사정이 있겠거니 하면서 그러려니 한다는 점일까?


이렇게 궁리해보고 저렇게도 궁리해본다는 것은 그만큼 생각해볼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무리 무모한 짓이라 해도,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해봐야 한다. 그렇지 않고 안된다고 자포자기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다.

맞는 말이다. 의외의 곳에서 합리적인 솔루션이 나오듯 말이다.

그런데.. 보통은 그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슬프게도 말이지.


차분히 생각해보라. 당신은 스스로 타오르는 자연성 인간인가, 아니면 불이 닿아도 타지 않는 불연성 인간인가?

음... 문구를 보면서 지난 일들을 생각했었는데, 난 타연성 인간이었다.

적어도 혼자 발화하는 자연성인 느낌은 아니지만, 자연성 옆에서 촉매가 되는 그런 역할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어찌 보면 참 수동적이긴 한데, 자연성이 없는 곳에서는 스스로 발화해도 미미하거나 금방 꺼지는 경험을 많이 했다.


일이란 42.195킬로미터의 긴 구간을 달리는 마라톤 경주와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토록 긴 구간을 달려본 적이 없는, 마라톤에 이제 막 참가한 초심자와 다름없습니다. 경쟁자들은 이미 빠른 속도로 저 앞에서 내달리고 있습니다. 그들을 따라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는 100미터 달리기 경주를 하듯 뛰고 싶습니다. 그렇게 무모한 방법으로 달리다가는 몸이 버텨내지 못할 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가 경쟁자들을 따라잡는 데는 그 길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하지 못할 거라면 애초부터 경주에 참가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글쎄. 왜 가스라이팅이 생각날까 소위 말하는 주인의식과 연관지어서 생각해도 될 것 같다. 창업자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직원이 이렇게 생각한들 지분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다 같이 뛴다고 한들 키 180인 사람과 150인 사람이 같은 보폭이 나올 수도 없는데 말이다. 내가 염세적이어서 그럴까


실패한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고 잘못을 돌아봐야 한다. 어쩌다가 그런 멍청한 실수를 하게 되었는지 원인을 따져보고 엄격히 반성해야 한다. 충분히 반성했다면, 그 다음에는 깨끗이 잊어버려라

앞부분은 이해했고 충분히 공감한다. 트러블슈팅의 경험은 중요하고,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뒷부분은 깨끗이 잊어버리는 게 아니라 비슷한 상황에 대해 충분히 경계해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물론 이 책에는 자책에 대한 관점에서 쓴 것이지만, 자책을 안하는 것과 잊는 건 다른 것 같다.


지금 당신은 어떤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가? 어떤 길을 택할 것인지는 그 누구도 강요하지 않는다. 선택은 오직 당신의 몫이다.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과, 그 선택으로 얻을 결과의 크기 역시 오직 당신의 몫이다.

일에 대해서 예찬을 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한 내용들과는 다르게 갑자기 한발작 물러난 느낌이 드는 구절이었다.

내가 이렇게 말을 했지만, 선택은 너가 하는거고 책임또한 너가 지는거야 하는 느낌. 맞는 말이지만, 뭔가 느낌이 싱숭생숭 했다.


그때 나는 알았다. 창조라는 것은 문외한이 하는 일이지 전문가가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안 들었던 구절이 어디였나 라고 하면 이 부분을 선택할 것이다.

컴퓨터 전공을 하고, 관련 업종인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나름대로 재미도 가지면서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문장은 마치 비전공자를 신격화 하는 느낌이 들었다. 사례도 비전공자들이 성공했다면서 비전공자를 올려치기 하는데 그럼 전공이면서 성공한 사람은 뭐가 되는지.. 마치 요즘 코딩 학원들의 비전공자들이 더 잘나가요 하는 광고를 보는 느낌이여서 더 마음에 안 들었던 거 아닌가 싶다.

그냥 특출나고 잘하니까 뜬거라 생각한다. 비전공 전공 관계없이.


하루하루 내딛는 걸음은 굼뜨고 어설퍼 보이지만, 그것이 꾸준히 쌓인다면 발전은 무한히 커지고 그 결과 남들이 넘보지 못하던 정상에 우뚝 서게 될 것이다. 내가 그랬고, 교세라가 그랬듯이 말이다.

1만 시간의 법칙이 떠오른다. 예전에 TIL을 한창 했을 때,

더닝 크루거 효과처럼 절망의 계곡에 빠져서 아직도 나오고 있지 못하는 상태지만 ^^...

뭐 의식하면서 꾸준히 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오늘도 습관처럼 출근하는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은 어떤 일을 하는가? 그 일을 통해 당신은 무엇이 되길 꿈꾸는가? 당신이 꿈꾸는 일과 삶의 미래는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는가? 미래를 짊어져야 하는 이 땅의 모든 일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끊으로 이 책을 마칠까 한다.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다고 다짐하라. 모드와 함께 일하고 기쁨을 나누어라.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 다른 사람에게 선의를 베풀어라. 남을 배려하고 자상하게 행동하라. 성실하고, 정직하며, 겸허하게 노력하라.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말고 욕심을 버려라.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을 지녀라.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요즘 워라벨이라는 말이 많이 들리면서 같이 들리는 말이 일과 생활을 분리하라는 말이 종종 들린다.
처음 듣고 이게 가능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의 1/3을 일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일하는 시간 이외에도 일과 관련된 (엄밀히 말하면 기술과 관련된) 공부를 한다. 그렇게 따지면 1/3 넘게 일과 관련된 것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을 통해서 자아실현을 한다는 느낌으로 일을 해왔기 때문에, 딱히 미래를 그려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덕분에 나의 미래를 생각해볼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예전에는 나 자신이 잘나야지라고 생각했다면, 요즘은 팀의 문화라던가 이런 부분에 관심이 많다. 그러다보니 무조건 대기업 가야지 라는 생각보다는 있는 곳에서 좋은 문화를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하면서 팀원들에게 이러저러한 내용을 공유하곤 한다. 약간 함께자라기를 실천해보고자 한달까...

나름 재밌게 읽었던 책이다보니 인용한 구절도 많았다. 에세이라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소설이었으면 그저 감상만 썼을 것 같다)


추가적으로 어피티에서 제공한 생각할 거리에 대해서도 한번 적어본다.

Q1. 나에게 일이란?

  • 운이 좋았던 건지 일을 재밌게 하고 있기에, 생계유지 수단으로서의 일보단 자아실현의 수단으로서의 성격이 더 강했던 것 같다. 첫 직장에서는 진짜 야근을 밥먹듯이 했었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진짜 열악한 환경이긴 했지만, 그래도 일은 재밌게 했던 것 같다. 뭔가 하루하루 성장하는게 느껴지기도 했으니까.
  • 내가 쓸 돈은 평생 내가 벌어야 한다 라는 냉정한 사실은 딱히 깨닫게 된 적이 있는 건 없던 것 같다. 그냥 그게 당연한 사실이니까 깨닫고 말고 할것도 없었달까. 단지 경력이 좀 생기고 코로나로 인해 주식,코인 열풍이 불면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언제까지 이 일을 즐기면서 돈을 벌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은 하게 된 것 같다. 내가 이 일을 즐기면서 하는 것과 돈을 번다는 것은 다른 것이니까, 지금까지는 운이 좋게도 일을 즐기니 그만큼의 보상이 주어졌는데, 이게 항상 비례하지는 않으니까.
  • 지금에와서는 생각해보면 한 7:3 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 일이 재밌고 나름의 자아실현도 하면 좋지만 생계 유지도 해야 하니까 챙겨야 하는 것으로, 물론 이 비율은 현재는 나 혼자만 생각하면 되니까 그런거지 챙겨야할 가족이 생기거나 하면 현실적인 문제에 의해 충분히 변할 수 있을 것 같다.

Q2. 일의 의미 또는 가치가 달라진 경험이 있다면?

  • 직장 생활을 해보니 일의 의미가 넓어진 것 같다. 예전에는 일을 업무만 잘하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는데, 일을 하다보니 업무는 당연히 잘해야되고, 커뮤니케이션도 잘해야되고, 눈치도 챙겨야 하고 등등 여러 능력치가 좋아야 일을 잘 하는 것이더라. 예전에 정말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수가 있었는데, 그 분과 얘기하면서 다른 직군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는 방법을 듣고 정말 당근과 채찍을 잘 쓰는구나 하고 놀랐던 적이 있다. 이 경험을 생각하며 나도 최대한 따라해보려고 하고 있다.
  • 가치가 달라진 경험이라면 아무래도 코로나 시기 때 한창 주식과 코인 광풍이 불었을 때가 아닌가 싶다. 주위에서 여러 주식 대박, 코인 대박 얘기가 들리고, 실제로 그런 사람도 보다보니 내가 돈만 쫓으며 일을 하는 건 아닌데 이래가지고 서울에 집 하나 마련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일의 가치가 내려갔었다. 뭐 지금은 살짝 사그러들긴 했지만 역시 집 하나 마련하긴 힘들겠다 라고 생각하긴 한다.

Q3. 내 성공의 기준 또는 목표는?

    • 음.. 가장 어려운 질문이지 않을까 싶다. 그냥 했지. 딱히 목표나 성공한 청사진을 그려보진 않았다. 그래도 이런 좋은 기회를 맞아 생각해보자.
    • 한편으로는 정말 힘들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정말 열정이 넘치는 팀에 가보고 싶다. 예전에 들었던 창업썰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게,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창업 스토리이다. 어떤 무인도였나 그런 곳에서 아무것도 신경 안쓰고 로켓 발사라는 하나의 목표만 향해 달리는 것. 물론 이것도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지나고나면 추억 이런 류의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하나의 프로덕트를 제대로 만들어서 출시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자 성공 경험이 아닐까 싶다.
어떤 일을 달성하기로 결심했다면 그 어떤 지겨움과 혐오감도 불사하고 완수하라. 고단한 일을 해낸 데서 오는 자신감을 실로 엄청나다.
                                                                                                                                                                                    - 아놀드 베넷

좋아하는 문구를 하나 적어놓는다.

Q4. 성공의 요인은 환경 vs 나의 마음가짐

  • vs 를 붙이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 를 붙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말하는 마음가짐도 물론 중요하지만, 환경도 무시못한다고 생각한다. 극단적으로 당장 굶어죽게 생겼는데, 마음을 그렇게 먹는다고 한들 그게 될까?
  • 아무리 파업 직전의 회사를 다닌다고 해도, 저자는 일단 대학을 나온 배경 + 평범한 가족이라는 환경 변수가 크기 않았기 때문에 마음가짐으로 변했다고 생각한다.
  • 환경을 제외하고 마음가짐으로 봤으면 인구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인도나 인도네시아 같은 곳이 선진국이 되었어야 한다. 그렇기에 환경 +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Q5.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 이 부분을 보면서 난 참 양면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남들같이 평범하게 드러나지 않게 살고 싶어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튀고 싶은 생각도 있다.
  • 예전에는 눈치를 엄청 본 것 같다. 일부러 드러내지 않고, 남들이 알아봐주겠지 라는 느낌으로 생활을 했다. 그런데 생활을 하면서 좀 철면피가 생긴건지 요즘은 여러 활동을 해보려고 한다. 가령 사내에서 발표를 진행한다거나 와인 모임을 가본다거나 베드민턴 클럽을 간다거나 어피티 북클럽 활동을 해본다거나 그런 평소라면 안했을 활동들을 말이다. 일도 재밌지만 좀 더 이런 활동들을 늘려가면서 즐겨보고 싶다.

총평

  • 에세이는 향상 경계하면서 읽는데, 전체적으로 한번쯤은 읽어볼만 한 책이라 생각한다.
  • 읽되 너무 매몰되지 말고, 나에게 일이란 어떤 의미인가 일하는 나는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 취미가 일이 될 수 있을까 혹은 일이 취미가 될 수 있을까 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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