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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삶을 바꾸는 질문의 기술

by lazysnack 2024. 7. 21.

삶을 바꾸는 질문의 기술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계기는 평소 개발관련된 애끼를 할 때, 질문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어떻게 하면 질문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며 구입을 했었던 책이다.

그러나, 이러저러한 일들 때문에(게을러서) 책장에 방치하다가 회사에서 하는 독서 모임에서 추천하여 읽게 되었다.

음.. 읽기 전까진 몰랐었으나, 소크라테스와 관련된 얘기였고 철학과 관련된 얘기들이 종종 나온다.

또한 중간중간 나오는 셀프 퀘스천은 나 스스로에게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행동을 했는지 자아 성찰을 해보기에 딱 좋은 부분이라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보면 최초 취지인 질문을 조리있게 잘 하자 라는 취지와는 벗어난 내용이었지만, 실생활에서 활용할 만한 내용들이 많고 또 어떤 부분들은 실행해보면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이 있어서 괜찮았던 것 같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책을 읽은지 좀 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2달 정도 지났다) 몇몇 방법들은 아직도 떠오른다.

가령 상대의 얘기를 들을 때 본인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생각을 하지 말 것, 상대방의 대화를 나눌 때는 한 발작 뒤로 물러서서 상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질문을 할 때는 칵테일 질문(질문을 여러개 섞어서 하는 질문) 을 자제하는 등 꽤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이 있었다.

 

아래는 책을 읽으면서 꽤나 인상 깊게 읽었던 구절들

 

  • 생각의 관점을 바꾸고 다른 사람의 생각에 귀 기울여보자. 상대방을 이기려 하거나 설득하려 하지 말고 관찰하자.
  • 질문은 다른 사람의 마음으로 들어가는 수단이다.
  • 사람들이 어리석어 보이기보다 (차라리) 무지한 상태로 남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
  • 우리는 이제 상대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다. 또 생각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저 가능한 한 빨리 일을 끝내고 싶어 한다. 우리는 확실히 아는 것뿐만 아니라 확실히 알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접어둔다. 그리고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진지하고 호기심 많은 질문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자신의 경험은 일단 제쳐둔 채 상대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호기심을 가져보자. 그 사람의 경험과 생각, 감정, 판단에 순수한 호기심을 느껴보자. 그러다 보면 떄로 예상하지 못한 숨은 정보를 발견할 수 있다.
  • 우리는 한번 내린 판단에 너무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만약 내가 누군가를 거만하다고 판단해버리면 그 외 다른 가능성은 배제해버린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확증 편향이라고 부른다.
  • 생각을 움직이게 하는 날카로운 질문을 하고 싶다면 공감은 거의 소용이 없다.
  • 상대방이 짜증을 낸다면 그것은 당신이 화나게 하는 질문을 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것은 좋은 지적을 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쨋든 그 사람에게 중요하지 않다면 왜 화를 내겠는가?
  • 우리는 모두 형편없는 청취자다. 다른 사람이 말할 때 절반만 듣는다. 상대의 말을 들으면서 자신이 할 말만 생각하고 상대의 이야기 끝에 곧바로 무슨 이야기를 할지, 어떤 행동을 할지 생각한다. 남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기 때문에 자기 이야기가 저절로 나온다. 다른 사람에 대한 질문을 하고 싶다면 정말 잘 들어야 한다.
  • 질문의 방향은 위아래로 할 수 있다. 이때 위는 주장이나 발언 뒤에 숨은 가정이나 암시이고, 아래는 구체적인 현실과 일상생활을 가리킨다.

 

이 중에서 날카로운 질문을 하고 싶다면 공감은 거의 소용이 없다. 라는 구절이 있었는데, 요즘 말하는 소위 너 T야? 라는 부분이 생각났다. 책에서도 종종 언급하지만, 대화라는 건 타협을 잘 찾는 것이 중요하다. 거기다가 혼자 할 수도 없는 영역이다보니 연습은 더 어려운 것 같다. 이런 내용들을 잘 상기해서 대화할 때 써먹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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