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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아웃워드 마인드셋

by lazysnack 2024. 12. 15.

아웃워드 마인드셋

 

연말이라 회고 거리를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타의에 의해) 1년짜리가 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프로젝트가 생각만큼 진행이 안되니 의욕도 안나고 밍기적 거리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 이에 대해 기분전환을 하고자 마인드셋과 관련된 책을 한 번 읽으면서 다시금 마음을 잡아보고자 선택했다.

 

책에서는 조직적 관점에서 마인드셋을 바라본다.

그러면서 2가지 마인드셋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그것은

  • 인워드 마인드셋
  • 아웃워드 마인드셋

이렇게 2가지 다.

간단히 설명하면 인워드 마인드셋은 나 자신에게 초점이 맞춰진 마인드셋이고, 아웃워드 마인드셋은 조직의 목표 혹은 외부와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 마인드셋이라고 볼 수 있다.

 

책에서는 여러 사례를 통해 인워드 마인드셋보다 아웃워드 마인드셋을 갖춰야 하며, 이 아웃워드 마인드셋을 통해 보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을 변경했을 때 조직이 더 효율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읽으면서 인상 깊은 사례들도 있었고, 생각해봄직한 구절들도 많았는데 이를 정리해보면..

 

사업장의 실패 이유가 사람이나 지역상권 등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결정적은 요인은 사람들의 올바른 마인드셋의 부재에 있음을 확신했다.경쟁 사업자들은 단순히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교체하면 더 잘 운영될 수 있지 않을까 하며 문제가 있어 보이는 곳을 제가하는데만 급급했다. 하지만 우리는 잘못된 경영으로 실적을 못 내는 것일 뿐, 직원들로 하여금 무엇이 가능한지 그 가능성을 볼 수 있게 한다면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만약 문제가 있다고 파악된 사람들이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최고의 직원이 될 수 있다면 쇠퇴에 접어든 기업이 직원을 해고하는 식이 아니라 직원들이 상황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인드셋이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을 주도하고 만들어낸다. 그것은 다른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매 순간 상황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결정하는 핵심이다.

 

다른 사람에 대해 가지는 생각과 감정은 그 상대방에 의해 결정된다고 우리는 늘 확신합니다. 그들이 우리에게 무슨 일을 했는지. 무슨 일을 해주지 않았는지. 그들이 얼마나 나를 무시했는지. 아니면 얼마나 나를 비판했는지 등을 생각하면서요. 하지만 열입곱 살 소녀가 그게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제게 가르쳐줬어요. 내가 다른 사람들을 그렇게 생각하고 느끼는 것은 결국 나 자신 때문인 것이죠.

 

이 세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은 아웃워드 마인드셋으로 일하는 방법을 실행하고 유지하기 위한 실용적인 접근법이다. 이 패턴은 한마디로 'SAM' 이라는 약자로 기억하면 용이할 것이다. '다른 사람을 바라본다(See others)', '업무를 조정한다(Adjust efforts)', '효과를 측정한다(Measure impact)' 가 그것이다.

 

그런데 딱 한 사람은 예외였다. 그 사람은 박수치기 시작했다. 멀랠리였다. 그는 박수와 함께 미소를 띠며 말했다. "마크, 저건 현황을 아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나머지 사람들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그 질문은 아웃워드 마인드셋 교육의 단초가 되는 질문이었다. "누가 마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나요?"

 

- 상사에 대하여 - 상사의 목표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있는가? 그 목표를 더 알아내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상사의 목표에 기여하는 데 내가 책임이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상사가 목표를 성취하도록 내가 돕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누구와 일해야 할까?

- 고객에 대하여 -  내 고객은 누구이며 내가 도울 수 있는 그들의 목표는 무엇인가? 실제로 내 노력으로 인해 그들이 도움을 받는지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 동료에 대하여 - 내 업무로 영향을 받는 동료는 누구인가? 그들이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능력을 발휘하는 데 내가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방해가 되는지 알고 있는가?

- 직속 부하직원에 대하여 - 내 직속 부하직원의 능력이 향상되고 있는가? 팀 전체의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그들과 일한 적이 있는가? 그들은 자신이 목표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있는가? 그들은 직장에서의 각 방향에서 자신이 끼치는 여향에 책임을 지고 있는가? 이 일을 돕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어떤 사람이 아이디어를 냈을 때 그것을 발전시키고 실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어떤 일을 위해 더 나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들이 낸 아이디어가 해를 끼치거나 우리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 아이디어를 시행하도록 하고 그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더 발전해갈 수 있을지 스스로 깨닫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실행해보면 내가 생각해낸 것보다 훨씬 더 낫다는 것을 수 없이 경험하면서, 저는 끊임없이 놀라움과 감동을 느낍니다.

 

(직장에서, 집에서, 내가 아는 사람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더 도움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낼 수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바라볼 것인가?
아웃워드 마인드셋을 갖고 있는지의 여부는 자기 삶의 각 분야에 대해 이러한 질문들을 솔직하게 던지고 응답하려는 의지로 나타난다. 그 질문에 응답하는 것이 상당한 노력을 요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응답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이다. 

 

 

지금까지 몇 군데의 회사를 다니면서 장애가 발생했을 때

장애가 발생해도 관심이 없는 경우, 장애가 발생하면 범인을 찾는 경우, 같이 찾아주는 경우 등 장애를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다른 것을 경험했는데 포드사의 사례를 보면서 뭉클했다. 개인적으로 꽤나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경우이기도 하고, 나도 평소에 주변에 관심이 없어서 의식적으로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예전보다 더 잘 할 수 있다' 고 생각한다면, 이 책은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무엇을 바라보고 생각했는가? 더 중요한 것은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이다.

 

자. 생각으로만 미뤄왔던 일들이 꽤나 많이 쌓였다. 

적당히 쉬었으니 다시 걸어가볼까.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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