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6 디자인과 인간 심리 아마 살면서 한 번쯤은 이런 경험이 있었을거다.문 손잡이를 당겨야 할지 밀어야 할지 헷갈려서 '마치 바보가 된 기분' 이 들었던 적 말이다.혹은 4구로 된 가스레인지에 조절기가 일렬로 달려있을 때, 맨날 위치를 착각 한다거나 말이다.사람들은 보통 이런 사소한 불편을 "내가 멍청해서" 혹은 "내가 정신을 못 차려서" 라고 생각하지만,사실 이건 디자인의 문제일 수 있다.바로 그런 점에 대해서 얘기하는 책이다. 1. 디자인이 왜 어려울까?디자인의 상당 부분이, 기술에는 전문가지만 사람을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엔지니어에 의해 이뤄진다. 엔지니어들이 모든 걸 논리적으로 "이렇게 하면 되겠지" 생각해서 만들어 놓으면, 정작 사람들은 그걸 "논리" 가 아니라 "직관" 이나 "습관" 으로 사용하려고 하니까 문제가.. 2025. 2. 25. 상자 밖에 있는 사람 저번에 이 책을 읽으려다가 아쉬운대로 비슷하지만 다른 내용인 아웃워드 마인드셋 을 읽었는데, 어쩌다보니 이 책이 생겨서 이 책도 마저 읽어 보았다.내가 이 책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해서 일까? 내용은 꽤나 쉽게 읽혔는데, 뭐라고 한 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려운 책이다.단순히 인간관계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책이라기엔 뭔가 포괄적인 느낌이고, 직장이라고 한정하기엔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넓다.뭔가 알긴 하겠는데, 설명하긴 어려운 그런 뜬구름 잡는 느낌이다. (이걸 이해 못했다고 하는거긴 하다만..) 책의 내용은 재그럼이라는 유명한 기업에 리더급으로 입사한 '톰' 이 부사장인 버드, 사장인 케이트 그리고 회장인 루에게 회사에 대한 설명을 듣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이 내용만 보면 리더급인 '톰'이 재그럼에서 어떤 가치.. 2025. 1. 26. 2024년 회고 회고를 쓸 시기가 되면 항상 드는 생각이 있다. 이 1년을 단 몇 시간의 글로 정리하는게 과연 맞는 걸까? 하는 생각이다. 단 몇시간, 몇 문단으로 정리하기에 1년은 참 길다.그래도 이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을 통해서 되돌아보지 않으면 무슨 발전이 있을까 하면서 이번 해에도 1년을 돌아보면서 정리를 해본다.올해를 한 마디로 정리해보면, 내면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었던 시기 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회고를 쓰기 위해 월 단위로 무엇을 했는지, 그런 것들을 쭉 정리를 해봤다. 크게 2개의 프로젝트가 있었고, 그 외에는 자잘자잘한 스터디 등이 있었다.그런데, 이 2개의 프로젝트가 나에게 참 많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주었고 인내심을 엄청 기르게 해준 프로젝트였다.1. 타사와의 협력 프로젝트시간순으로 정리했을 .. 2024. 12. 30. 아웃워드 마인드셋 연말이라 회고 거리를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는데,(타의에 의해) 1년짜리가 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프로젝트가 생각만큼 진행이 안되니 의욕도 안나고 밍기적 거리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 이에 대해 기분전환을 하고자 마인드셋과 관련된 책을 한 번 읽으면서 다시금 마음을 잡아보고자 선택했다. 책에서는 조직적 관점에서 마인드셋을 바라본다.그러면서 2가지 마인드셋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그것은인워드 마인드셋아웃워드 마인드셋이렇게 2가지 다.간단히 설명하면 인워드 마인드셋은 나 자신에게 초점이 맞춰진 마인드셋이고, 아웃워드 마인드셋은 조직의 목표 혹은 외부와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 마인드셋이라고 볼 수 있다. 책에서는 여러 사례를 통해 인워드 마인드셋보다 아웃워드 마인드셋을 갖춰야 하며, 이 아웃워드 마인드셋을 통해 .. 2024. 12. 15. 찬란한 멸종 11월의 독서모임 책, 찬란한 멸종 음.. 어렵다.아니 글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니다.되게 쉽다. 쉽게 읽힌다. 책 구성을 생각해보자.책 표지에 있는 거꾸로 읽는 유쾌한 지구의 역사 라는 문구 처럼 책은 미래에서 과거로 진행된다.처음은 2150년의 AI 로부터 이야기가 진행된다.이 때는 정말 흥미로웠다. SF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미래의 인공지능이 주인공으로써 이야기를 풀어나가니까 흥미도 있고,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했다.근데 이 이야기는 오래가지 않았다.몇 페이지를 읽다보면 시간대가 변하면서 화자가 바뀐다.갑자기 시간대가 현재 (2024년) 으로 오면서 화자가 범고래로 바뀐다.그러면서 빙산 등에 대해 말하면서 지구 온난화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계속 읽다보면 이런 형식으로 시간대는.. 2024. 11. 23. 데이터 과학자의 가설 사고 이 내용을 책 리뷰에 넣을지 데이터라는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어서 넣을지 꽤 고민을 했다.일단은, 책 읽은 것만이 아닌 작게나마 스터디도 진행했으니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어서 넣어본다. 시작은 데이터의 시대니 데이터 자체에 대해 뭔지는 알자 하는 생각으로 시작된 스터디 였는데잘 골랐다는 생각이 드는 책으로 개념도 쉽게 설명되어 있고 기본기를 잡는다는 의미에서는 충분히 목표를 달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총 7장으로 되어 있으며, 각 장에서는 퀴즈를 통해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다. 1장은 서론이므로 넘어가고, 2장부터 책을 읽으면서 정리한 내용들을 적어본다. 2. 데이터를 읽는 힘을 기른다.더보기- 무엇을 생각하면서 데이터와 마주하면 좋을지- 데이터 전체의 경향을 파악하는 방법- 데이터의 세부 내용을 확인.. 2024. 11. 23. 이전 1 2 3 4 ··· 16 다음